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논의를 강력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또다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반응을 촉발시킨 직접적 동기인 미국과 대한민국의 수사적, 행동적 도발은 배제, 묵인한 채 우리의 자위권 행사만 문제시하는 회의 판을 벌여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고 또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부부장은 이어 "나는 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강도적 요구에 따라 공개회의를 소집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권리를 문제 삼아 토의에 상정시킨 것 자체를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유엔 슬롯 머신 프로그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요청으로 북한의 ICBM '화성-18'형을 발사를 논의했지만,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슬롯 머신 프로그램 차원의 단합된 대응 도출에는 실패했다.
다만 한국 등 10개국은 별도의 공동선언문을 내 슬롯 머신 프로그램을 규탄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에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슬롯 머신 프로그램 공개회의에서 유엔의 이중기준을 강력 규탄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한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의 연설내용을 자세히 공개하는등 슬롯 머신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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