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EZ 밖 낙하"
합참 "슬롯 준비활동 추적...한·미·일 긴밀 공조"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인 17일 밤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슬롯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우리 군은 전날(12.17.일) 22시 38분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슬롯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슬롯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탄도슬롯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며 "북한의탄도슬롯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미·일 간에 북한의탄도슬롯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였고, 세부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탄도슬롯 발사는 탄도슬롯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방위성도 전날 북한의 탄도슬롯 발사 직후 발사 직후 "17일 10시 37분경 북한에서 탄도슬롯 1발이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총리관저위기관리센터에 긴급대응팀을 소집하고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에 나섰다.
북한의 이번 슬롯의 비행거리는 약 400㎞,최고 고도는 약 50㎞로, 한반도동쪽일본의 EEZ(배타적 경제수역) 밖에낙하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북한의 탄도슬롯 발사는 지난 22일 이후 26일만이며, 올해 20번째 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