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탈취한 암호슬롯사이트 볼트의 돈세탁을 돕는 믹서 업체 관련 제보자에게 최대 1천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운영 중인 ‘정의에 대한 보상(RFJ)’ 프로그램은 14일 사회 연결망 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 한국어 공식 계정에 “북한 정부는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슬롯사이트 볼트를 포함한 자금을 세탁했다"며 이같이 공지했다.
이어 "북한 정부를 대신하여금융기관, 기업 및 암호슬롯사이트 볼트 믹서를 사용하는 해커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바드’는 북한 해커들이 해킹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암호슬롯사이트 볼트 믹서 업체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앞서 지난달 29일 이 업체를 제재한 바 있다.
믹서는 암호슬롯사이트 볼트를 쪼개고 섞어서 재분배하는 기술로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금 추적과 사용처, 현금화 여부 등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북한 해커들은 믹서 업체를 통해 해킹 자금을 세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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