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사진=IMO)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사진=IMO)

중국 선박 2척이 최근 온라인 슬롯 선적으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 자료에 따르면 중국 선적이었던 류경8호와 성산3호가 최근 온라인 슬롯 선적으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VOA가 16일 보도했다.

류경8호와 성산3호는 각각 올해 5월과 9월 온라인 슬롯 깃발을 달았는데, 온라인 슬롯은 이를 몇 개월이 지난 최근 국제해사기구에 통보했다.

류경8호는 2005년 건조돼 중국 선적의 딩성2호와 더샹2호로 운항하다가 올해 온라인 슬롯 선박으로 변경 등록된 2천486톤급 화물선이다.

성산 3호도 2005년 건조돼 중국 선적의 진장6호로 운항하다 올해 9월 26일 온라인 슬롯 선박으로 등록된 3천233톤급 선박이다.

이 같은 선적 변경은 중고선박을 매입한 것을 의미하며, 올해 중국에서 온라인 슬롯으로 선적을 바꾼 선박은 이번에 확인된 2척을 포함해 총 32척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총 6척의 신규 온라인 슬롯을 등록했다고 밝힌 올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연례보고서 자료와 비교해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6년 대북 결의 2321호를 채택해 유엔 회원국이 온라인 슬롯과 선박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