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슬롯 머신(사진=WIKIMEDIA COMMONS)
미국 연방슬롯 머신(사진=WIKIMEDIA COMMONS)

미국이 자국 민간슬롯 머신기의 북한 영공 진입 금지 조치를 5년 연장했다.

미국 교통부 산하 연방슬롯 머신(FAA)이미국 민간 항공기의 평양 비행정보구역(FIR), 즉 북한 상공 비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5년 연장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연방관보에 게재된 문서에 따르면 미국 항공 운송기와 민간 항공사, 슬롯 머신에서 발행한 조종사 면허로 운항하는 인력, 미국 등록 민간 항공기의 조종사는 2023년 9월18일부터 5년간 평양 비행정보구역에 진입할 수 없다.

문서는 “북한의 군사력이나 군사활동과 관련해 미국 민간슬롯 머신에 주는 중대하고 지속적인 비행안전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예고 없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대공방어 및 슬롯 머신기 전술 능력, 대량살상무기 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슬롯 머신기에 대한 위협으로 기존의 핵 실험 가능성 외에 화학 무기와 전자전을 새롭게 추가했다.

미 슬롯 머신은 1997년부터 평양 비행정보구역 내 자국 민간항공기 비행을 금지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인 2020년에는 해당 조치를 3년 연장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미 슬롯 머신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해외 항공기들은 평양 비행정보구역 통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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