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미군 슬롯사이트가 북한 영공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한반도 주변에서 통상적인 정찰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10일 브리핑에서 "미국 공중 감시슬롯사이트 자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은 통상적인 슬롯사이트 활동이며, 영공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북한의 허위 주장으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면서도 "세부적인 북한의 군사 슬롯사이트에 대해서 설명드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항상 긴밀한 공조하에 슬롯사이트 활동을 하고 있고 또 미 측 자산뿐만 아니라 한 측 자산도 같이 운용을 하면서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필요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그러한 어떤 움직임이 포착되거나 그런 징후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들어 미국은 각종 공중 슬롯사이트수단들을 집중 동원하여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 활동을 유례없는 수준에서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조선 동해에서는 몇 차례나 미공군 전략슬롯사이트가 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주에 RC-135S '코브라볼'을 사흘 연속 출격시키는 등 대북 감시 슬롯사이트을 전개했다. 북한의 이날 담화는 이같은 미국의 슬롯사이트에 대한 반발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