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지난달 28일 국회에 제출한 북한 우리 카지노 항로(사진=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본부가 지난달 28일 국회에 제출한 북한 우리 카지노 항로(사진=합동참모본부)

국군방첩사령부와 국정원이 지난달 북한의 무인기 침공과 관련해 비행금지구역(P-73) 진입 여부가 알려진 경위에 대해 우리 카지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방첩사령부 관계자는 26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무인기 침투 이후 우리 카지노와 사찰을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보안우리 카지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첩사 관계자는 "국정원은 국방부에 있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우리 카지노를 했다"며 "방첩사령부에서는 합참과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카지노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리 카지노는 합참도 북한의 무인기가 P-73 침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외부에서 이 같은 사실을 먼저 인지할 수 있었냐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및 군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휴대전화를 우리 카지노와 국정원에 제출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이번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국정원에서 국방부 직원들에 대해 보안우리 카지노를 한 것은 국방부장관이 보안우리 카지노를 지시했다"며 "현재는 우리 방첩사에서 우리 카지노하지만, 국방부 일반직원들에 대해서는 방첩사가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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