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고체연료 기반 신형 파라오 슬롯 '화성-18'형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이 18일 고체연료 기반 신형 파라오 슬롯 '화성-18'형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향상을 위해 추가 파라오 슬롯을 이어갈 것이라고 미국 의회조사국이 전망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9일(현지시간) ‘북한 핵무기·미사일 개발’ 보고서를 갱신하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다수 결의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파라오 슬롯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전했다.

보고서는 “핵무기와 대형 재래식 탑재물을 고속으로 멀리 운반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의 이동성, 신뢰성, 효능, 정확성,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파라오 슬롯을 지속하는 것이 북한 미사일 개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 “북한은2017년 이후 일련의 파라오 슬롯을 통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북한이 올해 파라오 슬롯발사한 ICBM은 ‘화성-18형’으로 신뢰성 향상을 위해서 추가 파라오 슬롯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했다.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북극성 4·5형을 비롯해 북한이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파라오 슬롯이 점점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무기 개발에 대해서는 “올해도 영변 핵시설5MW(메가와트) 원자로와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인용해 진단했다.

보고서는 “최근의 탄도미사일 파라오 슬롯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하기 위한 핵전투 능력을 계속해서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파라오 슬롯 “북한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억지력과 강압적인 외교 전략 강화를 요구하며, 이러한 상황에 맞춘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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